미드 못말리는 패밀리(Arrested Development) 시즌1 ~ 시즌4 리뷰 - 취향 심하게 타는 코미디


분명 예전이 이 드라마 시즌1 1화를 보긴 했는데, 그때는 별로 재미를 못 느꼈다. 그냥 괴상하다 정도였다.


이제 다시 보니 정말 웃긴다. 재미있다.


그 사이에 내 취향이 바뀐 것일까.


미드 Arrested Development는 우리말 번역 제목으로 못말리는 패밀리다. 우리말 제목이 드라마의 내용을 말해주고요.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이렇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이제 자신한테 물려주나 싶더니 자기 엄마한테 물려주고 은퇴를 한다. 그런 중에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친다. 아버지가 사기를 친 거였다.


어쨌거나 사업은 굴려야 하는데,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전혀 사업가 기질은커녕 제정신인 사람이 마이클밖에 없다. 그래서 마이클이 어떻게든 이 사업을 물려받아 굴려야 하는 데 가족들의 방해와 온갖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이 코미디 드라마 작품의 매력은 독특하고 멋대로 가버린 캐릭터들이다.


실력이 현편없는 마술사. 고학력 미취업자. 쇼핑 외에는 잘하는 게 없는 여자. 성실하고 착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마이클의 아들.


취향을 무척 심하게 타는 드라마다. 좋아할 사람은 엄청 좋아할 거고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아주 싫어하거가 관심을 좁쌀만큼도 안 줄 거다.


그럼에도 2003년에 나온 이 드라마가 무려 시즌4까지 나왔으면 심지어 시즌5를 예정하고 있다. 그리고 온갖 상을 휩쓸었다.


시즌4 보다가 더 보길 포기했다. 유머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Posted by 호랭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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