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마블 루크 케이지 시즌1 1화 리뷰
넷플릭스는 미드를 한 번에 몰아서 시즌 전체를 공개합니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요. 미드 시청자들의 시청 습관을 따라서 이렇게 하는 것이죠. 대개들 시즌이 끝나거나 아예 종영된 후에 몰아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한 것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블 제시카 존스를 봤다면 이번 루크 케이지 캐릭터 자체가 낯설지 않을 겁니다. 간단히 이 마블 영웅을 설명하자면, 방탄 인간입니다.
최근 미국 경찰들의 흑인 총격 사건이 많이 보도되는 가운데 이 드라마가 나와서 묘한 느낌을 주네요. 아무리 쏴도 총에 맞아 죽지 않는 흑인이라니.
이야기 시작은 중간부터, 그러니까 왜 어떻게 루크 케이지가 이런 초능력을 갖게 되었는지부터가 아니라 제시카 존스처럼 자신의 초능력을 저주하면서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시점부터 시작합니다.
주인공이 자기가 어떻게 초능력을 얻었다는 둥의 과거 얘기를 스스로 말하기도 하지만 아주 간단하게 말하고 넘어갑니다.
첫 장면을 보면, 우리의 영웅 주인공 루크 케이지는 이발사 잡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발사가 아니고요.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다발 치우고 수건 빨아 널고 뭐 그런 잡일을 합니다.
그럼에도 딱 봐도 미남이고 하는 행동거지를 봐도 성실해서 여자들이 전화하라고 쪽지를 줄 정도고요. 주변 사람들 평판도 좋습니다.
이 아저씨가 두 잡을 뛰네요. 밤이 되자 클럽 주방 설겆이 일을 하러 갑니다. 가다가 밀린 집세 독촉도 받고요. 아무래도 돈은 많이 못 버는 거 같죠. 그리고 딱히 많이 벌 마음도 없어 보입니다.
웨이터 한 명이 결근했다면 그 자리를 채우라고 해서 바텐더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한 여자 분을 만나고 어찌어찌 하다가 보니 잠자리까지 가는데... 이 분이 잠복 경찰이었군요.
시즌1 1화 후반부를 보면 루크 케이지가 거쳤던 장소와 인물들이 모두 사건과 연결됩니다. 인위적이긴 한데, 이야기 경제성으로 좋죠. 낭비하는 거 없이 다 써먹으니까.
전체적인 감상은 제시카 존스 때랑 비슷합니다. 신나게 활약하는 식이 아니라 주인공이 어둡고 어울하고 마지 못해 나서는 식입니다. 일은 자꾸만 꼬이고요. 초능력도 뭔가 대단하고 화려한 것이 아니죠.
허무맹랑할법한 초능력자 이야기를 대단히 현실적인 드라마 틀에서 풀어가는 것이 일종의 스타일인 모양이에요. 저는 딱히 이런 식에 큰 호감이 없는지라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더군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취향 비취향의 문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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