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맥가이버 시즌1 1화 2화 리뷰

맥가이버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사이에는 소위 세대 격차라는 게 있는데요. 이제 맥가이버가 리부트해서 다시 드라마로 보게 되었으니 모든 세대가 아는 캐릭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맥가이버가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지키는 원칙과 사용하는 방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가장 참신했던 것은 총을 안 쓴다는 것이었죠. 그리고 과학 지식을 이용해서, 주로 화학이었던 듯, 함정과 트릭을 만들거나 빠져나가는 식입니다.

다용도 주머니 칼인 맥가이버 칼도 유명하죠. 원래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죠. 맥가이버가 항상 가지고 다녀서 맥가이버 칼이 되었죠. 당시에 이 칼이 유행이라서 다들 하나씩 구매했던 기억도 나네요.

다시 재탄생한 맥가이버는 여전히 이전 캐릭터의 특성을 따르지만 조금 달라졌습니다. 일단 IT 기술이 그새 많이 발전했죠. 지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군인 한 명이 덧붙어 있고요. 국장님은 여자네요. 남자였는데...

맥가이버의 절친 캐릭터도 유명한데, 이번 리부트에서는 사기꾼 백인에서 수다쟁이 흑인으로 바뀌었네요.

맥가이버는 기본적으로 혼자서 일을 하는 타입입니다. 리부트된 것처럼 팀의 팀원을 일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쨌거나 다시 나타나는 맥가이버는 팀장 한 명 팀원 세 명이 미션을 해결하는 식입니다. 해커, 군인, 맥가이버, 보스.

시즌1 1화는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네요. 나쁘지는 않은데, 와우 할 정도는 아닙니다. 너무 무난한 듯.

맥가이버는 매회 와우 하는 장면이 하나씩 있었습니다. 액션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장면이었죠. 즉흥 해결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심심하네요. 예고편에서 이미 봐서 그런가. 후반부 즉석 낙하산 만들기 장면은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피닉스 재단(파운데이션) 이름이 나오네요. 1화 마지막에 떡밥은 남겼습니다. 뭐 딱히 궁금하게 하는 그런 건 아니지만.

다음 화를 더 봐아겠네요. 1화만으로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요. 기대를 너무 많이 했나 싶기도 하고요.

2화는 처음에 우리말 노래와 남북한 경계선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냥 일회성 오프닝이었네요. 그걸로 이야기를 더 발전시키진 않더군요.

퍼오인 루트가 출연해서 다시 또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 일회성인 듯.

재미없습니다. 2화 끝에 맥가이버 전여친 떡밥 뿌리는데, 별로 궁금하지도 않더군요.

잘들 보세요.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Posted by 호랭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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