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로스트 시즌5 리뷰 - 섬의 역사
로스트는 섬의 미스터리를 푸는 것(소위 떡밥)과 그 섬과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시즌5는 다시 섬으로 돌아가려는 이들과 섬에서 시간여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시즌5에서는 시간 여행을 통해서 섬의 역사를 보여줍니다. 그동안 섬에 왔던 사람들 이야기가 다소 정신이 없게 나열됩니다. 플래시 점프로 각 시대를 랜덤으로 여행하거든요. 지난 시즌에서 전해 들은 것을 시즌5에서 직접 목격합니다.
시간여행에서 메비우스의 띠처럼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여행 연구 물리학 교수는 시간여행을 일종의 거리라고 하면서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은 어떻게 해도 일어납니다. 시간여행의 패러독스인데, 어떻게 해도 모순입니다. 모든 것이 정해진 운명론/결정론의 문제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무시하게 되거든요. 이 드라마의 쟁점이기도 하죠.
예를 들어, 루소 일행이 처음 섬에 도착했을 때 진이 그녀를 만나는 식입니다. 진이 아무리 해도 루소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검은 구름/몬스터한테 죽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물리학 교수의 말은 그 자신이 반박합니다. 과거로 간 그들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하죠.
케이트의 양다리 연애는 전설급이네요. 나쁜 남자와 좋은 남자를 모두 품에 안은 여인. 제임스/소이어는 줄리엣과 이어지네요. 제임스/소이어의 여자 꼬시는 능력도 인정해 줘야 함.
시즌5가 복잡하긴 해요. 섬으로 되돌아간 사람들이 과거로 간 편과 현재로 간 측이 나눠집니다.
제임스/케이트/잭/줄리엣 연애 작대기도 꼬였죠. 제임스와 줄리엣이 서로 사랑을 고백한 후에 곧바로 케이트가 잡혀와서 셋이 같이 앉게 되는 장면은, 기가 막히더군요. 삼각관계는 죽을 때까지 유지됩니다.
존은 시작부터 끝까지 눈물 나는 인생이네요. 왜 이렇게 꼬이는 건지. 평생 이용당하고 섬에서 기적으로 다시 제대로 인생을 사는가 싶더니 이마저도 제대로 안 되고 말았네요. 어떻게 자살도 자기 뜻대로 안 되는지. 심지어 죽은 후에도 이용당하네요.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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