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애니메이션 밥스 버거스 리뷰 & 잡정보 파일럿 리허설

 

제목 밥스 버거스에서 알 수 있듯, 작은 햄버거 가게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캐릭터가 기상천외하고 웃기면서 이야기가 살짝 감동적입니다.

1화부터 난리도 아닙니다. 햄버거 가게에서 인육을 판다고 엉뚱하게 소문이 나서면 생기는 이런저런 해프닝을 그립니다.

밥의 햄버거 가게는 무슨 패스트푸드 체인점 같은 게 아니고 동네 자영업자예요. 가족이 운영하는 작은 음식점인 거죠.

아버지, 엄마는 그렇게 특이할 것은 없습니다. 착하고 순박하고 살짝 엉뚱한 면이 있는 정도예요.

이 애니메이션 드라마의 진짜 매력 인물은 이 부부의 세 아이들입니다.

첫째딸 장녀 티나는 정말 명물 중에 명물입니다. 그리고 이건 다들 아는 비밀인데, 이 소녀 캐릭터를 연기하는 성우는 남자입니다. 멀쩡하게 잘생긴 성인 남성이에요. 검은 뿔테 안경 쓴 거 외에는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데...

성우들이 스크립트를 읽는 모습을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엄마 캐릭터도 남자가 목소리 연기를 하는군요.

티나는 상상력과 감수성이 풍부한데 좀 이상하고 살짝 엉뚱합니다.

버거 가게에서 주방 그릴을 맡고 있어요.

티나의 딩동 댄스는 아주 유명해요. 시즌1 10화에 나왔는데, 은근히 중독적입니다. ^^;

이 딩동 송을 만든 것은 남동생 진입니다.

진은 전자음 내기는 악기(?)를 갖고 다닙니다. 햄거버 옷 입고서 샘플 나눠주는 홍보 역할을 맡고 있고요. 괴상한 장난과 황당한 말장난을 잘합니다. 특기는 방귀 꾸기. 아버지랑 똑같은 방귀를 꾼다나 뭐라나.

루이스는 서빙 담당이던가. 초크 보드, 그러니까 오늘의 메뉴판에 글 쓰는 걸 집착하는 편이죠. 토끼 모양의 모자 비슷한 걸 쓰고 다닙니다. 세 자녀 중에 머리가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잔머리요. 공부하는 거 말고요. 무슨 음모나 계획 세울 때는 사실상 루이스가 행동 대장입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뭐랄까, 기존에 보던 심슨 가족을 좀더 현실적으로 코미디 드라마로 만들었다 싶더군요.

그림체가 다른 미국 TV 애니메이션 것보다 편하더러고요. 그리고 지나치게 만화 같지도 않고요. 그러니까 비현실적이고 황당무계한 게 덜 나와요.

무척 드라마다운 애니메이션입니다.

훈훈한 가족 드라마예요.


코미디 애니메이션 찾고 있다면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인기가 좋아서 해마다 시즌을 이어가고 있고요. 벌써 시즌6까지 방영했고 시즌7과 시즌8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심슨 가족만큼 장수할 프로그램일 것 같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발견해서 추가합니다.

시즌1 1화 파일럿입니다. 놀랍고 흥미롭게도 티나가 본래는 아들이었네요. 딸로 잘 바꾼 것 같네요. 캐릭터 개성이 더 강렬해졌죠. 그림체는 더 다듬어졌고요.

 

Posted by 호랭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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