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Ken 닥터 켄 시즌1 22화 리뷰 줄거리 결말 - 한국계 미국인 의사가 코미디언이 되기까지


Dr. Ken 닥터 켄은 켄 정이 자신을 주인공으로 자기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미국 시트콤 패밀리 코미디입니다.

켄 정은 미드 커뮤니티와 영화 행오버로 유명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켄 정이 누군지 잘 모릅니다. 종종 한국에 오기도 했는데 찬밥 신세였죠. 지금은 나름 한국 사람들한테 알려진 듯합니다만.

미드 Dr. Ken 닥터 켄은 한국계 미국인 남편과 일본계 미국인 아내, 그리고 그들의 자식 두 명, 그리고 친가 쪽 부모님, 외가 쪽 부모님 이렇게 나오는, 아시아계 패밀리 시트콤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미국인 입장에서는요.

주인공 닥터 켄이 의사이기 때문에 병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시즌1의 이야기 줄거리이자 결말은 한국계 미국인 켄이 어떻게 의사가 되었고 의사로서 어떻게 지냈으며 어떻게 코미디언이 되었는지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의사의 코미디가 미국인들한테 왜 그렇게 웃긴 것일까요? 시즌1 마지막 화 22화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 켄은 우연히 스탠드업 코미디 무대에 설 기회를 얻습니다. 이것저것 웃긴 이야기를 만들어서 가족과 직장 동료들한테 해 보지만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드디어 무대에서 준비해 놓은 유머를 구사해 보지만 역시나 관객들 반응은 그다지 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하는 심정으로 한국계 미국인 의사로 생활하면서 느낀 불만을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이게 갑자기 대박이 난 겁니다. 어라, 이게 먹히네.

그동안 말하기 주저했던 자신의 단점, 두려움, 부끄러움,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시킵니다.

시즌2가 나올까요? 마지막 화 시청자수 459만에 시청률 0.9로 나왔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유튜브에서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 스댄드업 코미디 무대에서 한 공연이 있네요. 드라마와 똑같진 않지만 비슷하긴 합니다. 특히 켄 정의 분노가 돋보이는데요. 웃자고 하는 소리인 듯하지만 속사정은 진심인 것 같아요. 힘들게 죽어라 공부해서 부모님 뜻대로 의사가 되었는데 별다른 격려나 칭찬을 못 받았다가, 이제부터 코미디언 한다니까 부모님이 격려해 주고 있다고요.

인생 앞날은 누구도 모르는 겁니다.

 

Posted by 호랭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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