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 굿와이프 1화 첫방송 리뷰 - 원작보다 부드러운 느낌
미드시청 블로그에서 한드 한국 드라마 얘기를 쓰는 게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한드 굿와이프는 미드 굿와이프를 원작으로 만든 거라서 관련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죠.
저는 미드 굿와이프를 봤습니다. 정확히는 시즌 초반부까지 봤다가 중후반은 안 봤습니다. 시즌1은 대단히 흥미롭게 봤었죠.
따라서 초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알고 한드 굿와이프를 본 겁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도 잘 알고 있었고요.
첫방송 1화는 기존 미드 원작 팬들한테도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을 만큼 잘 나왔습니다.
첫인상 좋네요. 한국 상황에 맞게 잘 다듬었다! 정말 매끄럽네요. 어색함이 없습니다. 한국의 드라마 제작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감했습니다.
유지태, 전도연의 연기야 예상대로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원작 칼린다 역을 맡은 배우 나나 양의 연기였습니다. 잘하네요. 이 캐릭터는 원작에서도 개성이 강했는데, 이번 한국 버전에서도 역시나 가장 눈에 띕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야기 자체는 아무래도 원작과 멀어지겠지만, 1화는 원작 세팅을 가져다 한국 상황으로 확실히 잘 만들었네요.
한드는 원작 미드보다 더 부드럽네요. 미드는 분위기가 더 딱딱하고 더 살벌해요.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래요.
시나리오가 좋으면 영상물이 잘 나올 가능성이 분명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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