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미드 워킹 데드 시즌 11 리뷰

갑자기 시즌 마지막 24화에 맞게 좀비가 진화한다. 어디든 기어오르고 유리창을 돌로 깬다.

기존 시즌 주인공들이 빠지고, 비싼 출연료 때문이라도 하는데, 매기가 합류한다.

매기는 독재자 리더로 바뀌었다. 대신에 네간은 개과천선을 해서 거의 주인공급이다. 매기와 네간은 리더십이 뒤바뀌었다.

유진은 이번 전쟁에서는 딱히 큰 활약이 없었다. 로지타한테 일편단심이었는데 안 받아 주니까 무선으로 연애하다가 직접 만나러 간다. 하지만 사기였다. 그래도 다시 한 번 그 연애 진짜 당사자와 사랑하게 되긴 한다. 유진의 로지타를 향한 짝사랑은 마지막화에서 다시 연속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딸 이름을 로지로 붙인다. 원작 만화에서는 둘이 사랑하는 사이로 나온다고.

부정하고 부패한 권력은 구테타 겸 인본주의로 정리된다. 권력을 잃은 자는 좀비한테 당하는 자결을 시도하지만, 이를 막는 매기. 권력을 잃은 상태에 있는 것이 더 합당한 처벌이라서.

엔딩은 좀비 떼 막기다. 불태우기로 끝났다.

인기 높아 출연료가 비싼 배우의 캐릭터 빼면서 시즌 이야기를 이어가다 보니 네간이 최종 주인공이 되어 버렸다.

인기 캐릭터 죽이기는 마지막에서조차 감행한다. 로지타는 좀비한테 물려서 죽음을 맞이한다. 주요 캐릭터 죽으면서 신파 감동을 떠먹이는 식을 어찌나 반복했던지.

유쾌하고 명랑한 캐럭터로 지저스와 프린세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진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 제갈공명 수준까지 되기를 기대했으나, 순정남 정도로 그쳤다.

가장 성장한 캐릭터는 신부였다.

캐럴은 종종 전쟁에서 사기급 능력을 보였으나 워낙 슬픔을 많이 겪은 탓에 제정신으로 있는 것 자체가 초능력으로 보일 지경이다.

마지막 장면은 데럴이 오토바이를 타고 공동체를 떠나는 모습이다.

스핀 오프 [워킹 데드 : 더 원스 후 리브]를 위한 미숀과 릭의 모습이 보인다.

매기와 네간이 뉴욕 가서 매기 아들 구하러 가는 [워킹 데드: 데드 시티]가 나왔다.

2025.5.27

Posted by 호랭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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