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오빌 The Orville 시즌1 2화 리뷰 - 코미디보다는 드라마



오빌을 스타트렉을 코미디로 재해석한 드라마라고 생각했었는데, 2화까지 보고나니 스타트렉 드라마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미디 풍인 것은 맞지만 그리 많지 않네요.


배꼽 빠지는 웃음을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드라마에 무척 공을 들였습니다. 오빌은 스타트렉 드라마입니다. 탄탄한 줄거리로 매회 완결된 형식을 갖추었습니다. 2화 끝에 클리프행어까지 놓아 두었네요.


따라서 코미디를 바라고 보는 분들한테는 다소 실망스럽겠지만, 드라마를 기대한 분들한테는 괜찮을 겁니다.


미국에서는 이 드라마를 드라메디로 부르고 있습니다. 드라마 + 코메디를 합쳐서 만든 말이겠죠. 드라마가 우선되는 거였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2화는 함장과 부합장이 납치되었을 때 임시 함장이 된 나이가 어린 자의 방황, 고민, 그리고 해결력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은 드라마의 전형이고 끝과 해결 방법은 코미디입니다.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지 않네요. 너무 드라마라서, 그런 드라마는 이미 넘치고 보지 않은지 오래라서요.


배우도 딱히 호감 가는 사람이 없고 별로 유명한 사람도 없는 탓에, 이야기가 정말 좋고 재미있다면 모를까, 계속 보긴 어렵겠네요.


2화 끝에 떡밥 회수를 위해서 3화까지는 볼 것 같습니다.

Posted by 빅보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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