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
패션 잡지 편집자를 지원했으나
합격했다고 가보니 교열부에 배정을 받은
코노 에츠코(줄여 말하면 고에츠, 교열) 이야기다.
일본어 배우다가 포기했던 것이 한자 읽기였는데,
일본 출판 교열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도 한자였다.
주인공이 예쁘고 똑똑하고 웃긴다. 사기 캐릭터다.
교얼부답게 지나가다가 오탈자 빨간펜으로 고친다.
1화 에피소드는 미스터리 형식이다.
유명 작가의 소설에 너무나 뻔하게 틀린 다리 이름.
왜 그랬을까? 이 수수께끼를 풀면
사연이 나오고 그 사연은 감동을 준다.
주인공 능력이 탐정급이다.
패션 분야에 한정, 거의 완벽에 가까운 기억력.
이상하다면 직접 가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집착.
드라마가 아니라 패션쇼라고 해도 될 만큼
주인공의 옷과 가방과 모자와 신발이 계속 바뀐다.
옆에 앉은 선배 여자는 계속 검은 정장을 입어서
주인공의 옷차림을 돋보이게 해 준다.
이시하라 사토미 때문에 봤다.
좀 오글거리지만, 그녀는 예쁘고 그러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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