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워킹데드 시즌7 1화 줄거리 리뷰 - 누가 죽었는가?


에이브러햄 포드. 글렌 리.


http://tiger25.tistory.com/130 유진 포터를 찍었는데, 아니네요. 조금 더 중요한 캐릭터가 죽었습니다. 나름 비중이 있는 캐릭터였죠, 에이브러햄 포드요.


그리고 글렌 리는 안 죽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작만화에서는 죽는 거로 되어 있었지만 글렌은 이제 인기가 많아서 드라마에서 안 죽는 거로 처리할 줄 알았거든요. 원작대로 가네요. 글렌 팬들에게 조의를 표합니다.


시즌7 1화 시작해서는, 시청자는 곧바로 이 사실을 알 수 없고요. 릭이 회상하는 중에 알게 됩니다. 아이고, 정말이지 징허게 끄네요.


둘의 죽음은 개죽음이죠. 말 그대로 몽둥이에 맞아 머리가 터져 죽습니다.


그 외 여러 사람이 몽둥이에 맞는 것이 보이는데 죽었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습니다. 매기와 미숀이 맞아서 조마조마했는데, 안 죽었습니다. 릭의 환상이었던 모양입니다.


좀비 세상에서는, 선악이니 우리편이니 하는 기준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요? 강자 생존 논리죠.  


릭은 복수를 다짐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일단은 손도끼 하나 얻지만요. 그 도끼 가져오라는 명령에 따르기까지 하는 굴욕을 당합니다. 네간은 릭을 자기 부하로 만들려는 모양입니다. 아들을 이용하네요. 아들의 팔을 자르라고 명령합니다, 준 도끼로요.


릭이 완전히 망가집니다, 정신적으로요. 팀원을 지키지 못하는 리더는 아무 의미도 없죠. 불가항력이라지만, 릭은 이제 예전 릭이 아닙니다.


네간은 데릭을 볼모로 데리고 떠납니다.


남겨진 사람들. 또 어떻게든 살아가겠죠.


이 드라마 상황이 왜 지금 요즘과 거의 같게 느껴지는 걸까요? 강요된 부조리한 권력과 가공할 폭력에 당하고 굴욕적으로 어떻게든 살아가야 한다는.

Posted by 호랭이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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